작성자관리자
날짜2023년 07월 27일 18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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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문화도시지원센터 콜로키움 개최
K-기업가정신과 문화도시 경제활력 전략 토론
- 성공하는 로컬기업가를 키우는 시스템 논의 -
진주는 기업가정신의 도시라고 한다. 삼성그룹, LG 및 GS그룹, 효성그룹, 넥센그룹, 대동그룹, 대교그룹 등의 창업주가 진주 출신이라는 것은 잘 알려진 이야기다. 이외에도 300여 명의 기업 CEO를 배출한 곳이다. 진주는 기업을 이르킨 역사도 남다르다. 경남의 50년 이상 장수기업 중 전반이 진주에 있다. 진주를 기업가의 도시라 할 만한가.
무엇이 진주를 기업가의 도시로 만들었을까? 학계를 중심으로 진주 기업가들의 남다름을 연구가 활발하다. 앎과 실천을 강조했던 남명사상 철학적 원류를 찾는 연구에서 정치와 교통의 중심지였던 진주목이 대량 물자를 쉽게 이동할 수 있었던 남강과 사천 외항을 통한 조창(漕倉) 거점도시로 경남의 최대 상권을 형성했던 것의 영향으로 보기도 한다.
1884년 진주 보부상들이 진주상무사(晋州商務社)를 조직하면서부터 공식적인 시장이 형성되었다. 상인들의 활동을 관리하고 보호했다. 이러한 환경은 수많은 상단과 보부상들을 진주로 불러 모았고 대형 객주가 등장하기 시작했다. 이들은 상인들을 위한 숙박업, 회물의 보관, 운반업뿐 아니라, 금융업이나 매매알선을 담당하며 상업 활성화에 이바지했다.
정대율(국립경상대 교수)은 성공하는 기업가에게는 ‘창조와 혁신’, ‘기회포착’, ‘자원제약 극복’이라는 이 세 가지 공통점이 있다고 한다. ‘자원제약 극복’에는 개인적 역량뿐 아니라 유·무형의 사회적 네트워크와 자본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진주목의 객주들이 상인들의 필요를 연결했던 것처럼 오늘의 문화상인들인 로컬크리에이터들에게도 이러한 지원은 절실하다.
진주시 문화도시지원센터는 ‘진주상무사’와 ‘기업가정신’ 유산을 배경으로 K-기업가정신과 문화도의 관계를 탐구하는 콜로키움을 개최한다. 이를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스타트업과 로컬크리에이터를 지원하고 영감을 제공하는 전문가가 참여한다.
▲ 이상진 (한국사회혁신금융 대표이사)은 「사회혁신 기업가의 자세, 자조금융과 협업」을 발제한다. 그는 회원사 출자를 통해 기금을 조성하고, 회원사간 신뢰구축 프로그램을 통해 대출하는 혁신적인 사회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회적기업, 소셜 벤처, 협동조합 등에서 사회적 기업가로서 자질이 검증된 기업들이 회원사를 대상으로 한다.
▲ 장영화 (조인스타트업 대표)는 「기업가를 키우는 커뮤니티의 힘」에 대해서 영감을 제공한다. 그는 스타트업과 스타트업형 인재들을 연결해주는 인재 매칭 기업을 운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500명 이상의 인재를 스타트업에 취업시키고 대기업으로 이직을 연결했다.
▲ 이영근 (한국스마트관광 대표)는 「관광벤처의 기업가정신과 지역발전 미션」을 주제로 발제한다. 변화하는 시장에 적응하려는 전통 관광기업과 로컬 관광에 관심이 있는 스타트업, 기획자뿐 아니라 지자체들에 새로운 시각, 혁신에 대한 영감을 제공해 왔다.
▲ 서준렬 (미스터아빠 대표이사)는 「로컬을 살리는 플랫폼과 시장혁신 스타트업」에 대하여 기존의 생각을 바꾸는 관점을 제안하고자 한다. 그는 올해 진화된 로컬상품 소싱과 포장재, 유통 프로세스 혁신을 통해 ‘2023 한국의 영향력 있는 CEO’ ESG 경영 부문에 선정됐다. 지역기반 스타트업의 성공모델에 관심있는 참가자들에게 흥미로운 발제가 될 것이다.
진주시 문화도시지원센터 문화도시 관계자는 “진주시는 인구소멸의 위험을 겪고 있는 도시들의 거점도시”라는 점을 지적하며, K-기업가정신은 “지역사회 헌신과 이웃과의 공생을 중요한 덕목으로한 사람을 키워내는 유·무형의 시스템”으로 볼 수 있다며, 지점에서 이웃도시와 공생하며 지역 발전을 선도하는 모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예비문화도시 핵심과제인 ‘진주문화상인’ ‘강주문화상단 2030’은 지역의 문화창조력과 청년 일자리와 밀접한 있다고 밝히며, 도시간 교류를 통해 함께 청년 사업가를 품어주고 키워내는 시스템을 함께 고민하는 시간이 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진주시 문화도시지원센터 관계자는 진주시는 “인구소멸의 위험을 겪고 있는 도시들의 거점도시”라고 지적하며, K-기업가정신은 인재를 키우는 유·무형의 시스템으로 작동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이웃도시와 공생하며 지역 발전을 선도하는 모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진주시 예비문화도시 핵심과제인 '진주문화상인'과 '강주문화상단 2030'은 K-기업가 정신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음을 강조하며, 로컬 창업가와 청년 크리에이터를 성장시키는 시스템으로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행사는 옛 진주역 철도문화공원 차량정비고에서 7월 26일 수요일 오후 1시 30분부터 시작될 예정이며, 자세한 사항은 진주시 문화도시지원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