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문화도시 지원센터는 지난 26일 옛 진주역 철도문화공원 차량정비고에서 100여 명의 시민과 문화도시 관계자들이 참여해 콜로키움 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콜로키움 글로컬은 해당 도시의 주제를 정해 전문가들이 관련 발제를 하고 시민이 참여해 질의응답과 토론이 이뤄지는 행사이다. 진주시는 지역의 문화자산이라고 할 수 있는 K-기업가정신을 주제로 문화로 도시 경제활력을 모색하고자 했다.
김덕환 문화도시 추진위원장의 K-기업가정신과 적정문화도시의 연관성 주제로 기조 발제를 시작으로 조영삼 경상국립대 교수의 K-기업가정신 소개, 「기업가와 문화도시」,「로컬크리에이터와 문화도시」 순으로 이어졌다.
기업가와 문화도시를 주제로 발제하는 Round 1 첫 번째 발제를 맡은 이상진 한국사회혁신금융 대표이사는 「사회혁신 기업가의 자세, 자조 금융과 협업」을 주제로 발표하며, 자조적인 금융을 위해 기업가가 취해야 할 이상적인 태도에 대해 설명했으며, 자조금융이 지속 가능하기 위해서는 시장 안에서 시스템으로 정착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 발제자 장영화 조인스타트업 대표는 「기업가를 키우는 커뮤니티의 힘」을 주제로 발제하며 커뮤니티가 기업가를 키우는 데에 미치는 영향력에 대해 연설하며, 커뮤니티를 활용한 긍정적인 창업 사례들을 소개했다.
「관광벤처의 기업가정신과 지역발전 미션」을 주제로 발제한 이영근 한국스마트관광 대표는 본 발제를 통해 지역을 발전시키기 위한 관광 벤처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에 대한 사례로 스토리를 입힌 돌고래 탐사 프로젝트‘디스커버 제주’를 소개했다. ‘2023년 한국의 영향력 있는 CEO’ ESG 경영 부문에 선정된 바 있는 미스터 아빠 서준렬 대표이사는 「로컬을 살리는 플랫폼과 시장혁신 스타트업」을 주제로 발제하며 지역 기반 스타트업으로서 나아가야 할 방향성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박성진 시 문화관광체육국 국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진주 문화도시 콜로키움 글로컬 행사를 역사가 깃든 옛 진주역 철도문화공원 차량정비고에서 개최하는 것은 큰 의미를 가진다며, 본 행사를 통해 진주시가 K-기업가정신을 바탕으로 훌륭한 인재를 양성하여, 인구 소멸을 겪고 있는 서부 경남의 거점도시로서 이웃 도시와 공생하며 지역 발전을 선도하는 모델이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