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관리자
날짜2023년 02월 14일 11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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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문화예술진흥원(이하 진흥원)은 문화체육관광부, 지역문화진흥원이 공모하는 '2023~2025 지역문화전문인력 양성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2023년 사업비 국비 1억 원을 확보하고, 2025년까지 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사천문화재단 ▲김해문화재단 등 2개 기관이 컨소시엄 기관으로, ▲창원시문화도시지원센터 ▲진주문화관광재단 ▲밀양문화관광재단 밀양시문화도시센터 등 3개 기관이 협력 기관으로 참여하는 등 총 5개 기관이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
교육 과정은 광역 기본과정, 시·군 맞춤과정, 성과공유 등으로 이뤄진다. 시·군 맞춤 과정에서는 도시재생·생활문화·도시역사·문화창업·관광활성화·유휴공간 재생·문화예술경영·축제 등 도시별 주요 문화 이슈에 따른 특화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참여 교육생에게 실습비를 지원한다.
또 광역 차원에서 '(가칭)문화기획자 일거리 박람회'를 개최하고 지역 문화와 관련한 기관·단체·기업 등의 일거리 정보를 집적해 문화기획자의 지역 정착을 모색하고 문화기획자의 직업적 위상을 정립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경남도의 2023년 신규 사업인 '문화예술 전문 기획자 양성 과정'과 연계 운영해 전문 인력 양성과정을 수료한 교육생이 실험 프로젝트를 추진, 더 수준 높은 전문 기획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문화 분야 창업 기업으로서 정착할 수 있도록 창업 지원과정도 별도 개설할 예정이다.
한편 지역문화전문인력 양성사업은 지역문화진흥법 제10조에 따른 국가 차원의 정책 사업이다. 지역문화 현장에 필요한 역량을 교육하고 실무 경험을 지원해 지역문화 전문 인력을 발굴하고 성장 발판을 마련하는 게 목표다.
진흥원은 2015년부터 2022년까지 8년 동안 사업을 추진해 지역문화 전문 인력 295명을 양성했다. 이들은 지역문화예술 관련 공공기관, 문화예술단체, 로컬 디자인 회사 창업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이번 선정을 계기로 2025년까지 연속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함으로써 문화 인력 중심의 지역문화 여건 강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진흥원과 시·군 5개 협력 기관은 2월 중으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3월 중순부터 교육생을 모집할 계획이다.
진흥원 사업 관계자는 "최근 생활문화, 문화도시, 예술창업, 주민 중심의 관광 활성화, 문화공간 재생 등 문화기획자의 활동 분야가 다각화하고 있는데, 지역 수요에 기반한 내실 있는 전문 인력 양성 과정을 운영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