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기획자 박진용

현재 하고 있는 활동은 무엇인가요?

※아래는 <망경TV 인터뷰 기록집 - 문화복부인이 만난 문화상인>의 일부를 발췌한 내용입니다. (출연 2022.09.19.) 뮤지컬 연출과 영화제작을 하고 있습니다. 30년전 중학생 때 관악부에서 호른이라는 악기를 연주하기 시작해서 지금까지 문화예술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영화 뮤지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처음엔 음악을 전공해서 음반을 내고 밴드 활동을 했습니다. 그리고 밴드가 해체되면서 뮤지컬을 시작했어요. 2014년도에 지역에서 처음으로 뮤지컬을 제작하여 뮤지컬 전문단체를 설립했습니다. 지금은 제작팀, 배우팀, 연출팀, 기술팀으로 구성되어 경남의 유일한 뮤지컬 전문예술단체로 성장했습니다. 뮤지컬영화를 하기 위해 2017년부터 영화과정을 수료하고 본경적으로 영화제작에 참가했습니다. 올해 <경성유랑극단>이라는 장편 뮤지컬 영화 시나리오가 경남독립영화제작 지원사업에 선정되었어요. 장편영화 감독으로 데뷔하는 첫 도전입니다. Q. 진주에서 청년 위주로 문화 활동을 하시는 이유가? 진주는 문화의 다양성 측면에서 너무 열악합니다. 한때는 북평양 남진주라고 할 정도로 문화의 중심지였지만 지금은 전통이 되어버렸죠. 그래서 젊은이들이 접근하기엔 너무 제한적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청년들이 중심이 되어 즐길 수 있고 함께 활동 할 수 있는 영역과 장르를 개척하려고 하면서 여기까지 왔어요.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고 도전해 가기엔 청년들이 적합하다 생각했습니다.

진주에서 청년 위주로 문화 활동을 하시는 이유가?

함께 활동하는 단원들과 작년부터 기획했던 지역에서 스타를 발굴 및 양성하기 위한 야행 콘텐츠입니다. 진주의 야경은 어디에 가도 자랑할 수 있을 만큼 좋은 도시라 생각합니다. 요즘 현대인들은 밤 문화에 익숙해져있어서 별을 볼 수 있는 시간대에 야외 루프탑에서 공연을 기획했습니다. 2021년 크리스마스 시즌에 첫 공연을 시작으로 반응이 너무 좋았어요. 올해 이전에 못 봤던 야행 콘텐츠들이 눈에 띄게 많아진 걸 보고 뿌듯했습니다. 올해 사업의 주목할 부분은 별과 밤하늘을 주제로 곡을 작곡하고 지역 가수 양성발굴을 위해 앨범을 내고 공연을 진행합니다. 뮤지션으로 성장하고 활동해 갈 수 있도록 베이스를 다지는 공연으로 콘셉트를 잡았다는 점도 주못할 부분입니다.

공모사업인 진주시 야행 콘텐츠 <우리 별보러 가자>에 대해 소개 부탁드려요.

지역이라는 고정관념과 한계를 벗어나고 싶은데 벽에 부딪칠 때가 너무 많았습니다. 서울을 가야 한다는 공식에 갇힐 필요가 없는데 "서울에 가야 잘 된다"등 이러한 말들을 지역사람들에게서 대답을 들을 때 가장 힘이 빠지고 힘들었어요. Q.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가요? 진주에서 30년 가까이 문화예술활동을 하면서 정말 열심히 달려왔습니다.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누구보다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달려왔고 계속 도전해 갈 겁니다. 진주를 중심으로 세계무대를 꿈꾸며 성장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Q. 이후에 진주가 어떻게 변화되면 좋을 것 같으세요? 다양한 장르의 문화가 성장했으면 합니다. 그래서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과 협업이 이루어졌으면 좋겠어요. 전통과 현대적인 것들이 서로 공유될 수 있는 미래형 도시가 되면 신구 조합이 적절하게 이루어져 좋을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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