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는 <망경TV 인터뷰 기록집 - 문화복부인이 만난 문화상인>의 일부를 발췌한 내용입니다. (출연 2022.10.24.) 진주아버지합창단에서 단장을 맡고 있습니다. 합창단은 IMF 위기로 힘들어하던 시절인 1997년 12월에 창단하여 건강한 아버지, 음악으로 화목한 가정문화를 만드는 진주 최고의 남성 합창단입니다. 1998년 창단 연주회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19회의 정기연주회와 초청공연을 하였으며, 24년 동안 꾸준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처음 시작한 거는 2015년부터고 2020년에 단장으로 취임해 현재까지 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30명 정도 회원이 있습니다.
진주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소마합창단, 라움펄즈합창단, 진주어머니합창단, 진주아버지합창단 4개의 합창단이 함께 '희망을 노래하는 합창 축제'라는 주제로 코로나로 힘든 진주시민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합창 공연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신나고 재미있고 즐겁게 즐기자는 모토로 같이 발전하고 잘 지내자는 의미가 있어요. 그동안 코로나로 인해 문화예술 공연이 거의 없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시민들에게는 합창 공연을 보여 드리고 싶었고 공연할 기회가 있었으면 하는 간절함이 있었어요. 그래서 합창단들이 다시 힘을 모아 진주 시민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희망을 전해주기 위해서 이런 사업을 계획하게 되었습니다. Q. 사업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이번 공모사업은 진주아버지합창단이 주최, 주관을 맡았습니다. 공모사업이 선정된 후에 진주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4개 합창단에서 모여 공연에 대해 협의하여 합창단들의 의견을 모아 진행하고 있고요. 연습은 합창단별로 7월부터 지금까지 매주 1~2회 하고 있습니다. 공연 장소, 음향 및 출연자 섭외, 홍보 등 이번 사업을 위해 철저하게 준비하고, 10월부터는 공연 홍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번 연주회에서 4개 합창단의 합창뿐만 아니라 3명의 테너들의 웅장한 공연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가장 힘들었던 점은 공연장소를 선정하는 것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문화예술회관을 공연장소로 선정하려고 하였으나, 장소 섭외가 여의치 않아 경상 국립대학교 100주년 기념관으로 장소를 선정하였습니다. 그런데 100주년 기념관은 공연을 위한 시설이 아니라서 많은 제약이 있었습니다. 음향을 위해 많은 비용을 지출하는 문제가 있었다는 게 힘들었어요. Q.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가요? 진주아버지합창단에서는 언제나 진주시민들을 위해 공연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정기연주회와 다양한 공연을 준비할 계획입니다. 특히 2023년 4월에는 세계적인 지휘자이신 이재준 지휘자와 함께 하는 공연을 준비하고 있어요. 이재준 지휘자는 우리나라 합창 분야에서 마에스트로로 통하는 대단한 분입니다.
얼마 전 진주시가 예비 문화도시로 선정되었습니다. 선진국의 문화도시들에서는 지역주민들이 스스로 많은 문화 예술 단체를 만들고 참여하고 있죠. 진주에서도 지역주민들이 문화예술 활동에 많이 참여하고, 공연을 할 수 있는 장소가 많아져 누구나 언제든지 공연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문화예술을 보는 것뿐만 아니라 참여함으로써 힐링이 되는 즐거운 삶을 살 수 있을 것입니다. 진주에도 많은 합창단이 창단하고 전국 합창대회를 개최하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