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기획자 박정혜

현재 하고 계신 일은 무엇인가요?

※아래는 <망경TV 인터뷰 기록집 - 문화복부인이 만난 문화상인>의 일부를 발췌한 내용입니다. (출연 2022.10.31.) 음악학 석사학위 취득 이후 서울에서 활동하다가 5년 전부터 진주로 내려와 협연, 앙상블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두 번째는 다양한 계층이 향유할 수 있는 문화 예술을 기획하고 무대에 직접 참여해서 활동하는 문화 예술 기획자이자 교육자입니다. 세 번째는 교육방법 및 공학을 전공해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강의하고 있습니다.

문화 예술교육은 언제부터 하셨나요?

10여 년 전쯤 융합인재교육(STEAM)과 관련한 교육을 이수했습니다. STEAM 교육은 과학(S), 기술(T), 공학(E), 수학(M), 그리고 예술(A)의 요소가 더해져 실생활 문제해결력을 배양하는 교육방식으로 정의할 수 있는데, 저는 예술적 감수성과 인문학적 소양이 다양한 분야들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엿보았습니다. 이후 문화 예술 경험을 즐겨하는 체험자이자 예술교육모형을 설계하는 연구자, 학생들을 도와주는 교육자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진행하신 공모사업은?

"지구를 지켜요! 어린이 예술탐험대"를 통해 지역 문화 예술인의 창작활동 활성화라는 취지에 적합하도록 새로운 콘텐츠를 기획하고자 하였습니다. 타깃층인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필요한 음악교육 주요 역량인 '음악적 감성 역량', '음악적 창의 융합 사고 역량'. '음악적 소통 역량'. '문화적 공동체 역량', '음악 정보 처리 역량', '자기 관리 역량'이 개발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 기획단계에서 많은 고민을 하였고, 사회적 이슈인 환경과 연계하여 흥미를 높이고자 하였습니다. Q. 왜 이 사업을 계획하게 되셨나요? 화학, 생물, 기구과학 등 지식교육으로 기후위기를 만나면 어렵습니다. 하지만 시각, 청각, 촉각 등 오감 자극을 통해 문화 예술을 접목하면 앞서 말씀드린 융합인재교육(STEAM) 프로그램으로 작동되면서 교육과 공감의 효과가 매우 커집니다. 실생활 문제해결의 필요성을 느끼고 경험을 통한 감성적 체험으로 학생 스스로 문제해결 방법을 찾아가도록 독려하고자 문화예술교육을 기획하고 공연하였습니다.

공모사업 이후에 진주가 어떻게 변화되면 좋을 것 같으세요?

고속도로를 타고 진주로 들어오다 보면 초입에 '문화예술의 도시, 진주'라는 대형광고판이 있습니다. 그 말을 볼 때마다 진주는 문화 예술적 자원은 풍부하나 그것들을 활용한 콘텐츠는 부족하다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관객들이 직접 참여하고 소통하는 문화 예술 공연이 활성화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기획한 공연이 이러한 문화 예술 공연의 가능성을 높여 예술의 경계를 확장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공모사업에서도 단체뿐만 아니라 개인에게도 많은 기회를 주어 다양한 유형의 공모사업이 활성화되고 전국적으로도 자랑할 만한 문화 예술의 도시로 손꼽히는 진주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Q.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가요? 우리 민족이 원래 흥이 많아 예술가들의 공연도 즐기지만 본인이 부르는 것도 좋아하잖아요. 그래서 대한민국 어디를 가나 노래방 없는 동네가 없습니다. 이처럼 문화 예술을 남녀노소 누구나 일상에서 접하고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싶습니다. 공연을 보는 것도 좋지만 직접 그 공연에 참여해 보는 것도 문화 예술 역량을 한 단계 발전시키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에는 기후위기라는 주제로 시작했지만 다음에는 진주의 특색 있는 문화 예술자원을 활용하여 새로운 콘텐츠를 개발하고 공연을 기획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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