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는 <망경TV 인터뷰 기록집 - 문화복부인이 만난 문화상인>의 일부를 발췌한 내용입니다. (출연 2022.11.14.) 선한목자교회 목사이며, 도서관을 운영합니다. 그리고 학교 바리스타 동아리 교육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2015년에 진주에 내려와 2016년부터 작은 도서관을 하게 되었습니다.
문화상단 수업을 들으신 분 중 같은 조에 속하신 분들이 조금 남다른 분들이셔서 혼자 하게 되었습니다. 어떤 사업을 해야 하나 고민하다가, 제가 도서관을 운영하고 있고, 현재 사회적 이슈가 기후 변화, 기후 위기, 생태계 파괴 등이고, 어렵지 않게 접근할 방법을 생각하다가 동화책으로 점 더 친숙하고 무겁지 않게 이야기를 같이 나눌 수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문화 상단 멘토이신 정헌영 멘토님께서 말씀도 해주신 것이 있어서 이 사업을 계획하게 되었습니다. Q. 사업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우선 그림책을 선정하고 또 가장 중요한 부분은 장소를 섭외하는 부분인데, 다행히 청년몰 쪽에서 프리마켓을 연다고 이야기를 듣고 같이 했으면 좋겠다고 담당하시는 분들과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동화책으로 어떻게 기후변화를 이야기할까 고민하다가 함께 하시는 업사이클링 선생님들과 세차례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그래서 도서 전시, 환경 관련 영상 상영, 진주 시민 생각 나눔 스티커 부착, 업사이클링 체험, 진주시의 환경 개선을 위한 노력 등을 나누는 것으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생활 터전인 지구의 변화에 대한 진주 시민들의 이야기를 듣는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주변과 잘 매치시켜서 기획하는 게 처음엔 조금 어려웠던 것 같아요. 그리고 가장 어려웠던 건 책 선정이 가장 힘들었던 것 같아요. Q. 이전에도 공모사업을 해 보신 적이 있으신지? 작년 문화 기획자 인큐베이팅 사업을 한 번 했었습니다. 당시 골목대장이라는 프로그램으로 망경동 골목에서 했었는데, 옛 정서가 남아 있는 골목에 젊은 피의 수혈이랄까. 망경동 골목에서 기존 주민들과 젊은이들이 함께 어울리는 프로그램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은 크리스마스 준비를 좀 해야 할 것 같아요. 그리고 도서관이 많은 이야기를 담고 같이 나눌 수 있으면 좋겠다는 멘토님의 조언을 받아들여 주변에 같이 살고 계신 분들의 이야기를 잘 모으고 나누는 그런 도서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좀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는 사업들을 계획하고 나누었으면 합니다. 올해는 그걸 잘 준비하고 내년에는 다양한 이슈들과 이야기들로 풍성한 도서관을 만들어 보려고 노력할 계획입니다. Q. 공모사업 이후에 진주가 어떻게 변화되면 좋을 것 같으세요? 선한 방향으로 흘러가면 좋겠습니다. 인식의 선한 흐름이 생겼으면 좋겠어요. 아무래도 외지에서 왔다보니 외지분들과 관계를 많이 맺게 되는데, 진주가 다양한 문화사업을 통해 그분들한테도 '머물기 편안한 곳이다', '쉼이 있는 곳이다'라는 게 많이 인식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