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는 <망경TV 인터뷰 기록집 - 문화복부인이 만난 문화상인>의 일부를 발췌한 내용입니다. (출연 2021.08.03.) 리듬컴퍼니 댄스아카데미 원장이자 경남문화예술진흥원 아르떼 무용강사입니다. 본격적으로 일을 시작한 건 제가 작년 9월부터입니다. 사실 그전에는 학원을 할 생각이 없었어요. 진주에서 춤추는 친구들을 모아서 공연 활동도 하고 싶고 그래서 연습실처럼 평안동에 공간이 있었죠. 근데 진주에 사람이 없더라고요. 거의 7년 동안 혼자 있다가 이래선 안 되겠다, 학원을 해야겠다 싶어서 이제 혁신도시 쪽으로 와서 학원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Q. 언제부터 했는지? 2013년도부터 시작했죠. Q. 활동하기 전에 했던 일은요? 학생이었어요.
내용적인 부분도 그렇고 이게 이 사람들이 뭘 하고 있는 걸까 추상적이니까 어려워하시는 것 같아요. 미술 같은 경우는 작품 설명이 적혀 있는 경우가 많죠. 무용도 똑같이 작품 설명이 다 적혀 있을 때가 많지만 미술보다는 조금 어려워하시는 것 같아요. 미술은 한 장면을 보고 이렇게 내 느낌을 표현하죠. 하지만 무용은 그런 장면들이 계속 빨리빨리 지나가죠. 어떤 한 주제에 자기가 공감할 수 없다면 그 춤들도 공감하기가 힘든 것 같아요. 그래서 조금 어려워하시는 것 같아요.
현대무용 공연 때에 안무를 짜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어요. 방법만 놓고 보면 그렇게 어려운 작업이 아닙니다. 누구나 따라할 수 있고, 당연히 무용하는 분들이랑 다리 쫙쫙펴고 이렇게 하는 것도 있죠. 하지만 가장 기본적인 움직임부터 시작하는 것도 있어요. 관객과 함께 하면 좋지 않을까 싶어서 공연을 기획했어요. 공연에 대해 컨설팅했을 때 거리에서 공연하면 좋겠다 해서 지금 버스킹을 계획 중입니다. 참여하는 버스킹으로 만들고 싶었어요. 많이 보러 와주세요. 홍보 효과도 있을듯해요. 시민들이랑 조금 더 가까워지기 위해 참여하는 공연을 만들고자 청년예술 무용 공연을 준비하고 있어요. Q. 왜 이 사업을 기획하게 되었는지? 진주시에서 현대무용 공연이 많지 않아서 현대 무용 장르를 시민들에게 더 알리고 싶어서 기획했어요. 시민이 직접 참여해 볼 수 있는 무대를 만들려고 해요.
다른 예술이랑 특히 미술이랑 같이 협업해보고 싶어요. 같은 주제를 가지고 그림을 그리고 무용 공연을 해보면 어떨까 싶어요. 그래서 똑같은 주제를 가지고 다른 방식으로 표현할 수 있겠죠. 표현 방법을 보여주면 좋을 것 같아서 교육 사업 쪽으로 생각해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아이들에게 무용을 시켜 보면 머리로 이렇게 생각하지 않죠. 사실 공연할 때 아이들의 아이디어를 가져와서 쓰기도 해요. 순수함도 그렇고 표현력도 그렇고 되게 좋아서 어린이들이 하나의 주제를 미술로 표현을 하고 자기가 그린 작품을 다시 몸으로 표현하는 그런 작업을 하면 어떨까 생각해요. 진주에서 계속 현대무용 활동을 할 계획입니다. 시에서 조금 더 청년예술가, 예술단체들이 지속적으로 활동할 수 있게 지원해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