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작가 박형호

현재 하고 계신 일을 소개해주세요.

※아래는 <망경TV 인터뷰 기록집 - 문화복부인이 만난 문화상인>의 일부를 발췌한 내용입니다. (출연 2021.08.17.) 전업 사진작가입니다. 3,4년 전까지는 직장에 다니며 이렇게 작가 활동을 했어요. 건강보험공단에서 23년 정도 근무했고 요양원에 관리자로서 원장 일을 하기도 했어요. 아시다시피 우리나라에서 문화예술 활동으로 밥 벌어먹고 살기가 쉽지가 않아요. 거의 불가능한 상태이기 때문에 두 가지 직업을 가진 분들이 꽤 많죠. 작품 활동은 1980년대 중후반부터 현재까지 35년 정도 했습니다.

현재 하고 있는 공모사업은 어떤 것인가요?

기획사진전 입니다. 일반적으로 동호회 활동을 보면 전시회가 많죠. 전시회에 가보면 비슷한 주제들이 있고 쉽게 얘기하면 취미 활동입니다. 흔히 말하는 익숙한 풍경들이나 자연의 모습들을 작품에 담아서 전시회를 열죠. 보시는 분들도 그저 그런 사진전이겠니 하고 지인이 하니까 한번 가봐야지 그런 경우들이 많아요. 그렇기에 더 발전된 모습을 보이고 싶은 작가가 있는데 지방이다 보니 정보도 적고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분도 적죠. 제가 활동하면서 가졌던 노하우들을 가지고 자기가 표현하고자 하는 바를 좀 잘 나타낼 수 있는 작품들을 해보자 하는 의미에서 이 클럽을 만들었습니다. 이번 공모에 응모했던 내용들도 작품들을 심화해서 작품집도 만들고 시민들에게 보여주는 것이 어떨까 싶었어요. Q. 사업을 어떻게 진행하셨나요? 2021년 10월 18일부터 10월 24일까지 일주일 간 극단 현장 1층에 있는 에이그라운드 갤러리에서 전시합니다. 자연과 인간, 빛의 조형 등을 이용한 작가들의 개성 있는 작품들을 보실 수가 있어요. 그리고 작품집도 함께 발간합니다.

왜 이 사업을 계획하게 되었는지?

단순한 취미활동을 벗어나지 못하는 사진전이 많았어요.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사진 속에 담아내는 작업을 진행하지 못하여 갈증을 느낀 작가들의 심도 있는 작품들을 시민들께 보여드리고자 기획했습니다. 처음부터 공모 사업을 염두에 둔 건 아니고 경비 문제로 고민하다 공모사업이 있다고 해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Q. 운영하면서 힘들었던 점? 전시 공간 부족으로 갤러리 대관이 쉽지 않았어요.

진주시나 시민들에게 바라는 점이 있으신지?

문화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아무래도 작가들에게 힘을 줄 수 있는 것은 많은 관람객들이 전시장을 찾는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Q. 앞으로 계획은 무엇인가요? 작가 개인별 활동으로 참여자들이 꾸준히 개인전을 개최할 예정입니다. 이미 두 명의 작가가 진주에서 5월과 7월에 개인전을 가졌고, 공모사업 이후 연이어 서울 인사동에서 두 명의 작가가 개인전을 열 예정입니다. 매년 그룹전도 진행할 계획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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