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예술인 황희준

현재 하고 있는 일은 무엇인가요?

※아래는 <망경TV 인터뷰 기록집 - 문화복부인이 만난 문화상인>의 일부를 발췌한 내용입니다. (출연 2021.09.03.) 원래 고향은 부산입니다. 소속 단체에서 공연예술활동을 주로 하고 있고 창작작업과 기획작업도 하고 있어요. 그리고 예술교육 쪽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진주삼천포농악보존회 이수자로 있고 솟대쟁이놀이보존회 회원 그리고 진주오광대에서도 전수자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풍물은 언제부터 하셨나요?

처음 풍물을 접한 거는 초등학교 6학년 때 취미로 시작했어요. 실제로 직업 전선에 뛰어든 거는 군대 전역하고 나서 스물세 살 즈음입니다. CA시간에 민속놀이부가 있었고, 다른 부서보다 별 제약 없이 놀이를 즐길 수 있겠다는 생각에 들어갔어요. 그런데 거기 계시는 담당 선생님이 부산에 계시는 풍물패 출신이었습니다. 그분이 운동회 때 재미있게 만들어보자 해서 차전놀이 하는데 풍물패를 투입했어요. 그래서 민속놀이부에 있던 친구들이 모여서 풍물패를 구성했죠. Q. 활동하기 전에 했던 일은 무엇인가요? 환경공학과에 재학 중인 대학생이었습니다. 취미로 국악을 하고 있었어요. 하지만 모두가 힘들었던 IMF 시절 공무원 시험이 힘들어지면서 하고 싶은 것 하고 살자는 생각에 직업으로 삼게 되었어요. 환경공학과 같은 경우에는 공기업이나 아니면 공무원 시험 쪽 말고는 취업할 수 있는 게 많이 없죠. 그러다가 생각한 게 취미로 했던 걸 즐기면서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서 진주로 오게 되었어요.

왜 이 사업을 계획했나요?

지역에서 활동하면서 많은 공연과 기획, 창작 작업을 해왔습니다. 그런데 작업하다보니 공연내용이 거기서 거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경쟁력을 찾으려 노력하다 지역마다 설화가 있다는 것에 착안해 여러 설화를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로 강목발이 이야기를 중심으로 제작하게 되었어요. Q. 사업은 어떻게 진행하나요? 일단은 공연이 주가 될 것 같아요. 그리고 메이킹영상을 제작해서 공연 준비하는 과정과 간단한 인터뷰를 담아 지역 예술인들이 활동하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입니다. Q. 운영하면서 힘들었던 점은 뭔가요? 개인 활동을 주로 해서 운영이랄 것은 없고 힘든 점이라면 팀 소속이 아니기 때문에 공연이 있을때마다 개인적으로 사람들에게 연락해서 객원을 섭외해야 한다는 불편함이 있었어요.

공모 사업 마치고 나서 다른 계획이 있나요?

아마 또 다른 기획 공모사업을 신청할 것 같고 코로나 때문에 진주시와 경남도에서 예술인 관련 사업들을 많이 펼치고 있는데 참여할 거 같아요. Q. 공모사업 이후에 진주가 어떻게 변화되면 좋을까요? 이 사업의 목적대로 한 명이라도 더 많은 사람이 지역문화예술에 관심을 가지고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코로나가 빨리 종식되었으면 좋겠어요. 지역예술인들이 주저앉지 말고 힘냈으면 좋겠습니다. 진주시가 예술인들을 위해 더 신경 써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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