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화가 상원스님

현재 하고 있는 일은 무엇인가요?

※아래는 <망경TV 인터뷰 기록집 - 문화복부인이 만난 문화상인>의 일부를 발췌한 내용입니다. (출연 2021.10.12.) 계승사 주지이자 자수정민화연구소 자수정회 회장입니다. Q. 언제부터 이 일을 하셨나요? 불교를 전공하고 스님이 된 후로 불교문화사업에 관심을 두고 있다가 민화를 소재로 택한 것은 2016년부터입니다. Q. 활동하시기 전에 하셨던 일은 무엇인가요? 민화전문가가 되기 위해 사사받고 전국규모의 각종 공모전에 출품하면서 민화연구와 창작활동을 해왔고 지금도 계속하고 있는 일입니다.

현재 진행하고 있는 공모사업은 어떤 것일까요?

진주시에서 추진하는 적정 문화도시 조성을 위한 '지역문화 콘텐츠 공모사업'중 지역문화 콘텐츠 발굴 문화예술창작활동 분야로 주제는 '진주호랑이와 시민과의 만남'입니다. Q. 왜 이 사업을 계획하게 되었나요? 이번 진주시에서 추진하는 공모사업이 제가 민화를 통해서 문화사업을 하겠다는 이유와 너무 상통하는 일이라 망설임 없이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이 사업의 내용 면에서는 민화 중에 '진주호랑이'라는 작품이 있는데, 이 작품의 고향이 진주시입니다. 진주시에서 적극적인 활용이 필요하다는 인식 하에 일차적으로 '진주호랑이에 대한 홍보를 좀 더 적극적으로 해보자' 그리고 차후에 '진주호랑이를 소재로 진주시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만들어 보자'는 취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사업을 어떻게 진행하나요?

16명의 민화가들이 참여하여 진주호랑이를 소재로 연구와 창작활동을 하고, 전시회 기획으로 각종 언론매체를 통하여 진주호랑이를 적극 홍보하고, 이런 과정에서 많은 아이디어와 스토리를 통해서 진주호랑이를 소재로 한 진주시 대표 브랜드를 완성해나간다는 전략입니다. Q. 운영하면서 힘들었던 점? 문화사업이란 아무런 후원과 지원 없이 개인이나 단체의 자부담만으로 진행하기에는 뜻만 거창하지 이루기엔 너무 먼 당신인 경우가 많습니다. Q. 공모사업 마치고의 계획은 무엇인가요? 단기적인 사업으로는 이번 진주호랑이에서 출발해 차기에는 진주시와 관련한 봉황을 소재로 진주시 상징 브랜드를 개발하고자 하며, 이를 활용하여 궁극적으로는 진주시의 문화도시화를 위해 민화를 소재로 한 문화특구 내지는 민화마을을 만드는 계획이 있습니다.

공모사업 이후에 진주가 어떻게 변화하면 좋을까요?

민화의 내용은 장수, 건강, 부귀, 공명 등 누구나 원하는 희망사항을 담고 있습니다. 종교 활동에서 기도하는 우리들의 바람과 아무런 차이가 없어요. 때문에 민화는 특정 종교성을 떠나 누구나 향유할 수 있는 공통 종교라고 할 수도 있죠. 민화를 내용으로 문화특구 내지는 민화마을을 조성하는 당위성이 여기 있습니다. 제가 꿈꾸는 민화마을이라는 것은 진주호랑이를 메인으로 두고 각종 민화를 주제로 컨설팅한 새로운 문화도시를 말합니다. 민화 내용을 주제로 한 다양한 업체들을 입점하고 거리에는 마치 놀이공원에서 수많은 캐릭터들이 등장하여 거리행진을 하듯 진주12차 풍물단체들이 길놀이를 하고, 여러 문화예술 단체들이 활동할 수 있는 그런 마을을 만드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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