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예인 김향순

현재 하고 계신 일은 무엇인가요?

※아래는 <망경TV 인터뷰 기록집 - 문화복부인이 만난 문화상인>의 일부를 발췌한 내용입니다. (출연 2021.10.26.) 천연 염색공방 '금빛들'을 운영하면서 섬유예술의 한 분야인 천연염색 작품 활동과 교육, 강좌를 하고 있습니다. 경남공예조합의 이사로 경남 공예인들이 다 함께 발전하고 더 나은 환경과 조건에서 작품 활동을 하며 공예 산업의 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고 있습니다. Q. 언제부터 하셨나요? 거의 50년이 다 되어갑니다.

현재 하시는 공모사업은 어떤 것일까요?

'마을과 함께하는 전시회'라는 이름으로 진행하는 작은 전시회입니다. 시골 마을의 마을 회관에서 전시회를 열어 마을과 고향의 향수를 느껴보고 그 가치를 되새기는 작업을 저희 작가들과 함께 진행합니다. Q. 왜 이 사업을 진행하게 되었나요? 예술의 불모지인 시골 마을의 마을 회관을 활용하여 전시회를 열면서 평소에 잊고 살던 마을과 고향의 향수를 느껴보고 그 가치를 되새겨 보는 작업을 진행하고자 합니다. 이제는 떠나기만 하는 시골 마을을 다시 사람들이 찾는 곳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우리가 먼저 찾아가자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예술가들이 마을 회관을 활용하고 마을 자산들을 활용하면 가치는 그만큼 높아지겠죠. 꼭 돈으로 환산이 되는 가치를 말하는 건 아닙니다. 지역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지역 작가들의 활동 영역을 넓히고자 하는 이유도 있죠. 우리 공예인들의 작은 움직임이지만 이것이 계기가 되어서 마을에 활력이 생기고 주민들은 마을과 그들의 삶에 대한 자부심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사업을 어떻게 진행하시나요?

전시회를 진행할 마을의 관계기관인 면사무소를 통해 사전 협의를 하고 그에 맞추어 12월 20일까지의 기간 중 날짜를 정해 회원 작가들의 작품을 기준으로 전시회를 진행합니다. 마을 주민들을 위한 공예체험 행사도 진행해요. 비대면 사업 계획은 온라인 전시회 진행으로 전시회 전시상황, 작가별 인터뷰, 작품제작 과정 등을 블로그, SNS 중계 및 포스팅, 방문객과 댓글로 소통하고 그 다음에 작가회의로 작가별 전시 가능 일자, 작품, 일정, 작품 운반계획 등 조율을 한 후 명석면 사무소와 협의로 전시장소, 구성, 일정 등을 짠 다음 회원 작가들의 작품을 기준으로 전시회를 진행합니다.

운영하면서 힘들었던 점?

작가의 거주지와 활동영역이 멀고 창작활동과 생업을 병행하고 있기 때문에 전시회를 위한 일정 조율과 작품 선정 및 전시 방법 등을 좀 더 세심하게 준비하지 못한 것 같은 아쉬움이 남습니다. Q. 공모사업을 마친 후의 계획은 무엇인가요? 작가로서 한 발짝 나아가는 계기로 삼고 '마을과 함께하는 전시회'의 효과나 성과를 정리하고 개선, 보완할 방법을 찾아서 이후에 더 나은 모습의 전시회가 되도록 준비하겠습니다. 전시회를 통해서 생기는 사업수익은 전액 마을에 환원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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