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는 <망경TV 인터뷰 기록집 - 문화복부인이 만난 문화상인>의 일부를 발췌한 내용입니다. (출연 2021.11.25.) 진주청년상인협동조합 대표를 맡아 2017년부터 진주남강유등축제에서 청년상인존을 꾸준히 기획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커스텀 굿즈 샵 버프를 운영하고 있어요. 시작은 2017년이 되겠구요, 본격적으로 문화활동을 시작한 건 2019년도 진주남감유등축제에서 정시 명칭을 달고 시작한 청년상인페스티벌입니다.
협동조합을 운영하기 전에는 문화활동을 계획하고 실행하는 일보다는 개인사업을 열심히 했어요. 현재 시민문화학교 심화과정 인큐베이팅 사업에 선정되어 골목문화연구소라는 팀에서 망경동 일대 골목에서 주민들과 함께 하는 마을축제 골목대장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Q. 왜 이 사업을 계획하게 되셨나요? 시민문화학교 과정에서 다양한 사업계획을 가진 선생님들을 만났습니다. 같은 팀으로 계획을 준비하면서 각자의 의견을 모아 하나의 사업으로 기획해보자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망경동의 레트로적인 공간적인 연출과 저희 팀에 참여하고 있는 선생님들의 역량들을 고려해 망경동 골목에서 펼쳐지는 주민 참여형 마을축제를 기획하면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다른 선생님들께 제안을 드렸어요.
2019년 본격적으로 청년상인페스티벌이라는 명칭으로 축제를 기획해보니 문화활동에 관심이 많아졌어요. 그런데 진주시에서 시민문화학교 과정을 개설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뭔가 배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전에는 현장중심으로 활동하다 보니 이론적으로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진주에서는 없었기 때문에 모집공고를 보고 바로 신청했습니다.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이수자에 한해서 인큐베이팅 사업을 지원해주기까지 하니 지원을 안 할 이유가 없었어요. Q. 사업을 어떻게 진행하시나요? 저희 팀에는 총 6명의 공동대표 선생님들이 계시고 각자의 사업계획을 멘토 선생님과 함께 다수의 회의를 거쳐 하나의 계획으로 만드는 과정이 있었습니다. 각자의 분야는 살리면서 하나의 문화 활동으로 거듭나기 위해 많은 회의를 거쳐 지금의 골목대장이 탄생했습니다. 골목대장의 내용을 간단히 설명해드리면 망경동 골목이 1박 2일 동안 핸드메이드 체험과 친환경 전시, 레트로 게임이 열리게 되는 마을 축제입니다. 거주하고 있는 망경동 주민이 골목대장이 되어 골목을 방문하시는 방문객과 레트로 게임을 즐기고 핸드메이드 체험을 하면서 오래된 골목이 다시 한 번 활기차게 변모하게 되는 마을재생 프로젝트입니다.
각자의 6개의 사업을 하나로 만드는 과정이 쉽지는 않았어요. 전부 자신의 계획이 돋보이고 싶어하는 게 당연하기 때문이죠. 멋진 주연을 위해서는 조연도 필요한 법이기에 각자의 개성과 조화를 모두 살려내기가 제일 어려운 점이었던 것 같습니다. Q. 공모사업 마치고의 계획은 무엇인가요? 아직 구체적으로 생각하지는 않았어요. 아무래도 인큐베이팅사업이고 12월 4~5일 행사 잘 마무리하고 나서 생각하고 싶습니다. 바람이 있다면 골목문화연구소의 첫 마을재생 프로젝트 골목대장이 1회차로 끝나지 않고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