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예인 유한주

현재 하고 계신 일은 무엇인가요?

※아래는 <망경TV 인터뷰 기록집 - 문화복부인이 만난 문화상인>의 일부를 발췌한 내용입니다. (출연 2021.12.03.) 공예창작지원센터 작가회원, 공예인 회원, 자연색자연향 회원으로 활동하며 천연염색 의상실을 성심 공방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2000년부터 시작했어요. 그 전에는 평범한 가정주부로 지냈습니다. 애를 키우고 보살피고 하면서 가정에 충실했어요.

염색을 처음에 하게 되신 계기는?

어느 날 베란다 너머로 보면서 10년 후 내 모습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어요. 10년 후 내가 과연 뭘 하고 있을까 고민하다가 이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Q. 원래 관심이 있으셨나요? 제가 20대 때 손으로 하는 일을 많이 했습니다. 손재주가 좋아 자수도 하고 어렸을 때는 뜨개질도 많이 해봤고 양말도 지어보고 막 여러 가지로 많이 했어요. 그래서 손수 하는 천연염색도 곧잘 맞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진행 사업에 대해 좀 소개해 주세요.

시민문화학교 심화과정 인큐베이팅 사업에 선정되어 골목문화연구소라는 팀에서 망경동 일대 골목에서 주민들과 함께 하는 마을축제 '골목대장'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저는 그중에 골목 전시길 천연 녹색 작품 전시와 골목 솜씨방 천영염색 카드집 만들기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입니다. 천영염색작품을 전시관이 아닌 골목에 설치한다면 어떨까? 생각해봤는데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사람과 골목, 자연이 주는 색으로 잠시 힐링을 해보고, 사람들과 함께 공유하고 싶었습니다. 이번 골목대장에는 오랜 관계를 맺고 계시는 산청풀꽃누리 박영진 선생님께서 도움을 주셔서 전시하게 되었어요. Q. 골목길에서 전시 어쨌든 천연 염색 작품을 전시하시는 거잖아요. 스승이신 박영진 선생님께 도움을 받아서 그분 하고 같이 이제 콜라보식으로 기획할 생각입니다. 색이 정말 예쁠 겁니다. 아마 50미터 정도 골목에 설치하는데 보러 오시면 실망은 안 하실 겁니다. Q. 어떻게 시민문화학교에 참여해서 인큐베이팅 사업까지 하시게 되었나요? 코로나로 인해서 힘든 시기에 시민문화학교 과정을 알게 되었어요. 사실 처음에는 호기심이었습니다. 시민문화학교에서는 뭘 배울까? 참 궁금하기도 해서 참여하게 되었어요. 공부하다가 보면 자꾸 호기심이 발동하지 않나요. 그래서 인큐베이팅 사업까지 하게 되었어요.

운영하면서 힘들었던 점?

코로나와 여러 가지 상황으로 겨울에 운영을 하게 되었는데 가을이나 봄에 운영했더라면 시민들과 더 소통을 할 수 있을 것 같아 아쉬움이 남습니다. Q. 공모사업 마치고 계획은 무엇인가요? 이번 경험으로 끝나지 않고 후에도 계속 이어나가자는 의견이 나왔어요. Q. 공모사업 이후에 진주가 어떻게 변화되면 좋을 것 같으세요? 시민들과 함께하는 공존하는 문화를 통해 함께하고 소통하면서 풍요로워지면 좋겠어요. 저의 조그마한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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