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는 <망경TV 인터뷰 기록집 - 문화복부인이 만난 문화상인>의 일부를 발췌한 내용입니다. (출연 2021.12.07.) 저는 성악가이기도 하고 또 바리톤입니다. 서울에서 예술단체를 창단해서 활동하다가 2014년도에 진주에 오게 되었어요. 경상국립대학교 음악교육과 교수로 임명이 되면서 그동안에 있었던 활동의 근거지를 진주로 옮기게 되면서 저희가 사단법인 경상오페라단이라는 오페라단을 창단했습니다. 2016년도 5월 14일에 창단 공연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매년 한 20회 가까운 다양한 공연들을 진행하고 있고 올해도 이미 20회 이상의 공연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경상남도 도민예술단으로 선정이 돼서 김해에서 공연하면서 그 어떤 우리 지연 문화의 콘텐츠를 가지고 공연화 하는 노력들을 해오고 있습니다.
영남 지역, 경상 지역을 다 아울러서 공연 활동을 해야 되지 않겠냐는 어떤 그런 고민 속에 경상오페라단으로 이름을 지었어요. 제13회 대한민국 오페라 페스티벌이 있는데요. 국내에서 권위 있는 오페라 페스티벌인데 저희가 11월에 공모해서 경상남도 지역에서는 최초로 저희 오페라단이 선정되었습니다. 그러니까 전국에 있는 오페라단이 다 공모를 하는데 저희 오페라단이 최초로 이번에 선정이 돼서 내년 5월에 예술의 전당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합니다. 우리 지역 문화의 자긍심이나 자존감을 높일 수 있는 큰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진주나 이쪽 지역을 중심으로 한 마당극 오광대놀이가 있지 않습니까. 그거를 공연화해 보는 것도 좋겠다고 고민하던 중에 우리 경남 지역에 계신 작곡가 전우경 선생님하고 그런 부분을 고민하던 중에 오페라화해서 새로운 장르를 우리가 만들어보자고 마음을 모았어요. 그래서 새로운 콘텐츠화 해보자 으ㅟ기투합해서 고민 끝에 이 장르로 지금 오페라로 만들기 위해 시도를 하고 있는 중입니다. Q. 현재 하시는 공모사업의 특징은? 서양음악 형식을 바탕으로 전통음악 형식과 판소리를 융합했고, 마당극과 오페라의 콜라보레이션인 만큼 실내와 실외 구애받지 않는 공연입니다. 또한 마당극의 특성이 더해져 연기자와 객석의 경계가 허물어져 관객이 제3자가 아닌 공연의 구성원이 되어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경상공연문화축제라는 이름으로 개최되는 이번 페스티벌은 독창회, VK체임버오케스트라, 지역 성악가들이 함께 부르는 진주의 면면을 소재로 한 가곡콘서트, 그리고 말뚝이 가라사대 공연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Q. 공모사업 마치고 계획은 무엇인가요? 이번 쇼케이스를 바탕으로 보완할 부분은 보완하고, 매끄럽게 다듬어 내년에는 정식 공연으로 관객들과 만나고자 합니다. Q. 공모사업 이후에 진주가 어떻게 변화하면 좋을지요. 진주에는 가장 오래된 예술제이자 국내 최대, 최고의 예술제인 개천예술제가 매년 개최되는 도시인만큼 예술가들이 터전으로 삼고 싶은 도시, 관객들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든지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도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