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는 <망경TV 인터뷰 기록집 - 문화복부인이 만난 문화상인>의 일부를 발췌한 내용입니다. (출연 2021.12.14.) 율리랜드를 2017년도에 만들어서 클래식 공연을 하고 있습니다. 공연 기획과 피아노를 치고 있어요. 2012년 고향으로 돌아와서 활동하다 보니까 이 지역은 정말 공연 기회가 많이 없구나 생각했어요. 바이올린 독주회라든지 뭐 첼로 독주회라든지 뭐 이런 연주회가 거의 없었죠. 그래서 시민들에게 다가가서 이런 음악을 들려줬을 때 시민은 어떤 반응이 일어날까 보고 싶었는데 첫 번째 만들었던 음악회가 클라리넷의 독주였어요. 이상옥 씨라고 정말 훌륭한 연주자신데 그분을 초청해서 카페를 빌려서 연주회를 열었습니다. 그때 한 80명, 100명 정도 온 것 같아요. 그때 너무 좋았어요. 그런 거 하나하나가 이렇게 공연 기획으로 이어진 것 같아요.
피아노를 수급하는 부분에서도 물론 어렵긴 한데 초등학교 때부터 이렇게 도움을 주셨던 피아노 악기 사장님께서 어디를 가든 오셔서 설치해주셨습니다. 그런 분이 계시기 때문에 피아노를 빌리는 이런 부분에서 문제가 전혀 없어요. Q. 현재 하시는 공모사업은 어떤 것일까요? 피아니스트와 성악가 세 분이 함께 하는 음악회입니다. 일반 문예회관이나 이런 데서 하는 거에서 탈피해서 여러 다른 장소에서 하고 싶은 이유가 관객들하고 이렇게 가깝게 만나고 싶기 때문입니다. 그런 면에서 어떻게 하면 좋은 작품을 관객들에게 잘 전달할 수 있을까, 무대 눈높이를 낮춰야 되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이번 콘셉트는 저희들 5명이 이렇게 나란하게 앉습니다. 앉아서 자연스럽게 토크형식으로 갈 것 같아요. 클래식 버스킹입니다.
시민들의 지갑을 열게 해보자는 부분은 말씀드릴 수 있는 게 한 70, 80퍼센트는 성공한 것 같아요. 이번 공연도 제가 공연한다고 하니까 지금까지 오셨던 분들이 이번에는 티켓값이 없네, 이렇게 말씀하세요. 그런 거 보면 클래식도 진주시민들에게 충분히 어필이 가능하다 생각해요. 그런 면에서 횟수를 말씀드렸는데 저는 한 6회 정도 생각하고 있었어요. 코로나 때문에 작년 같은 경우도 한 두세 번밖에 못 했고 올해도 지금 계속 연달아 다 취소가 되었어요. 취소가 되고 해서 올해는 지금 두 번 정도 하게 되었어요. Q. 왜 이 사업을 계획하게 되었나요? 코로나로 지친 분들을 위해서 힐링을 드리고자 연주회를 기획했어요. 진주의 장소를 공연을 통해 널리 알리고자 하는 연주입니다.
연주팀, 음향, 홍보, 촬영, 스태프 등으로 세분화하여 공연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인한 인원 제한으로 99명을 초대할 예정이며 현재 70명 정도 예약된 상태입니다. Q. 진주가 어떻게 변화하면 좋을까요? 일단 클래식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면 음악이 주는 고유한 힘과 아름다움을 느끼는 시민들이 많아질 것이라 믿습니다. 다양한 활동들이 많이 일어나고 있다는 부분에서 굉장히 긍정적이라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런 기회가 많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조금 아쉬운 부분은 협업 작업입니다. 협업이 더 많이 늘어났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