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는 <망경TV 인터뷰 기록집 - 문화복부인이 만난 문화상인>의 일부를 발췌한 내용입니다. (출연 2022.04.27.) 빅데이터 기술 기반의 소셜벤처인 협동조합 작은시선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현재 "Make a comfortable space", 불편함 없는 공간을 만들자는 소셜미션을 가지고 휠체어 사용자들에게 '일상을 잇다, 윌체어'라는 플랫폼 앱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고 현재 서울, 경기도, 부산, 대구, 경남에서 서비스를 운영 중입니다. Q. 언제부터 어떤 계기로 시작하게 되셨나요? 사실 사회적 기업가라고 하면 대단한 걸 기대하실 텐데 엄청 단순합니다. 원래는 스포츠 마케터가 꿈이었습니다. 대학교 시절부터 학교 수업에 집중하기 보다는 팀을 만들어서 대외활동이나 공모전 또는 프로젝트를 많이 진행했습니다. 그 당시에는 정말 단순하게 공모전을 지원하려 자료를 수집했는데 영상을 통해 휠체어 사용자의 이동 여건 문제에 대해서 접하게 되었어요. 그때 만들었던 마인드맵을 기반으로 지금 현재까지 사회적 기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여기 계신 모든 분들이 단골카페, 음식점에서 휠체어 사용자를 만나본 적 있으시냐고 물어보면 잘 기억이 안 날 겁니다. 이처럼 일상을 즐길 수 있는 카페, 음식점의 불편함 없는 공간을 제공하고 있어요. 더 나아가 원데이 클래스, 체육, 여행 등 취미를 즐길 수 있는 불편함 없는 공간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Q. 보람 있었던 에피소드가 있을까요? 정말 많습니다. 앱을 다운받는 플레이스토어에 앱에 대해서 평점이랑 리뷰를 남길 수가 있어요. 리뷰를 통해 많은 분들이 응원의 메시지를 남겨주십니다. 다른 앱 서비스를 보면 사실 이런 점을 개선해주세요, 이런 게 불편해요, 이런 리뷰가 많은데 저희 서비스에는 너무나 많은 분들이 응원의 메시지를 남겨주십니다. 최근에 올라왔던 리뷰는 "개발자님 정말 정말 고맙습니다"라고 남겨주셨는데 그런 응원의 메시지 하나하나가 원동력이 되고 기억에 남습니다.
저희 사업에 대해서 발표하면 처음에는 "그건 기술적으로 불가능할 거다", "너무 좋은 일이지만 돈이 안 될거아"등 반응이 많았습니다. 그때가 사실 정말 이 사업이 맞나? 팔요한가? 가능할까? 이런 식의 고민들이 생겨서 힘들었습니다.
이제는 본격적으로 취미를 즐길 수 있는 불편함 없는 공간을 많이 만들려고 합니다. 그리고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사업자금도 확보가 완료된 상태입니다. 그래서 경남, 부산을 기준으로 원데이클래스, 체육상품, 여행상품 등을 많이 만들어서 앱서비스를 통해 쉽게 결제하고 즐길 수 있도록 서비스에 집중할 예정입니다. 추가로 문화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만들어진 문화누리라는 복지카드가 있습니다. 이게 매년 약 1700억 원 정도의 예산이 나오는데 사실 사용률이 50퍼센트 정도입니다. 그 이유가 문화누리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 가맹점이 부족해서인데 소수의 사람들을 위해 가게들이 복잡하게 가맹점으로 신청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윌체어 앱 서비스에 등록되는 모든 상품은 기본적으로 문화누리카드로 결제할 수 있도록 해서 첫 결제까지의 진입장벽을 낮추는 것 또한 이번 해의 목표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