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혜림

현재 하고 계신 일은 무엇인가요?

※아래는 <망경TV 인터뷰 기록집 - 문화복부인이 만난 문화상인>의 일부를 발췌한 내용입니다. (출연 2022.05.02.) 가면연기뮤지컬학원 운영 중입니다. 5년째 운영하고 있어요. 원래는 고향이 대구입니다. 그다음에 서울로 유학을 갔는데 7~8년 정도 있었어요. 그러다가 진주 친구들과 인연이 되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모험심으로 진주에 오게 되었습니다.

보통 연기나 뮤지컬 전문학원은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데요.

대구에서 입시를 준비하면서 지방이라는 열악한 환경에서 많은 벽들이 많았는데 지방 친구들이 이런 부분들로 힘들어 하는 부분을 채울 수 있는 좋은 공간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에 학원을 개원하게 되었습니다. Q. 가면연기뮤지컬학원만의 특별한 점은 무엇인가요? 서울에 꼭 가지 않더라도 다양한 수업을 받을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게 해주고 싶었어요. 그리고 학원에서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의지입니다. 상담할 때 제일 많이 물어보는 부분이기도 해요. 연기, 뮤지컬, 무용 세 가지를 다 배우고 희곡 리딩 뿐만 아니라 한 달에 한번 모의테스트를 주기적으로 하고 다양한 특강이 진행됩니다. 무대에 필요한 메이크업, 심리, 모델 등등 다양한 수업을 통해 지방에서 경험할 수 없는 수업들을 진행하여 배움의 폭을 넓혀 주고자 합니다.

뮤지컬을 해야겠다는 생각은 어떻게 하게 되었나요?

중학교 1학년 때 피아노만 치다보니까 누군가와 소통할 때 너무 작아진다는 생각에 어떻게 하면 표출할 수 있을까 해서 뮤지컬학원을 다니게 되었습니다. 그 다음에는 노래학원 그러다가 이것을 다 같이 할 수 있는게 뭐가 없을까 하다가 생각한 게 뮤지컬이었습니다. 뮤지컬학과를 준비하자 해서 그때부터 방향성을 잡은 거 같아요. 준비를 본격적으로 한 것은 중학교 3학년 때였어요. Q. 작년에는 입시생 전원 합격이라는 큰 성과를 내셨다고 하던데 그 비결은 무엇일까요? 선생님들이 수업만 하고 끝이 아니라 계속해서 소통하고 준비 과정에서 자신 없는 장르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은데 끝까지 시켜서 단점도 장점이 되도록 교육을 시키고 있습니다. 학생들의 장점을 빨리 파악하고 그 부분을 더 드러나도록 끌어줘서 작품 선정이나 이미지에 맞는 말투와 표정까지 잘 만들어 주기에 큰 성과가 있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이 일을 하면서 힘들었던 점은?

학생들이 성장하는 게 제일 중요한 부분인데, 학부모님들은 결과로만 모든 부분을 판단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이 속상해요. Q.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가요? 학원뿐만 아니라 문화복합공간이라든지 많은 시도를 해보고 싶습니다. 지방에서도 많은 친구들이 다양한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많은 수업을 만들고 가면이 좋은 공간이 되도록 입시뿐만 아니라 나아가 외부 공연도 할 수 있도록 극단도 만들고 싶습니다. Q. 이후에 진주가 어떻게 변화되면 좋을 것 같으세요? 지방에서도 서울에서 배우는 것만큼 전문적이고 다양하게 배울 수 있다는 것을 많은 사람들이 알 수 있게 문화예술적인 부분으로 많은 지원을 해주도록 변화됐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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