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는 <망경TV 인터뷰 기록집 - 문화복부인이 만난 문화상인>의 일부를 발췌한 내용입니다. (출연 2022.06.13.) 주로 그림 그리는 작업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전업 화가입니다. 시민단체인 사회문화예술단체에 소속되어 지역사회에 관심을 가지고 봉사한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활동하고 있어요. 그림을 시작한 것은 30년 전인 1990년부터이지만 본격적으로 활동한 것은 10년 정도 됩니다.
2022 진주시 문화도시 공모사업으로, 누구나 배려하는 문화 환경 조성사업 분야 중 동네방네 문화공간 활용 지원사업을 신청했어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진양호반에서 만나는 시와 그림, 그리고 생활문화'라는 이름으로 전시와 작가와 만남행사를 진행했습니다. Q. 왜 이 사업을 계획하게 되셨나요? 동네 주민들과 관광객 또는 나들이 시민들도 다녀갈 수 있는 적당한 장소에서 전시 활동을 해 보자는 생각이 떠올랐어요. 그리고 관심 밖에 있는 분들과 거리를 좀 좁혀보자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요즘은 문화예술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어떤 방법으로든 참여한다. 하지만 아예 전시회나 공연이나 이런 것에 관심이 없는 분들도 많이 있죠. 이런 분들을 참여해 볼 수 있게 기회를 드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계획했습니다.
진양호반에 위치한 화가작업실 겸 갤러리를 활용하여, 작품전시와 작가와의 만남을 기획했습니다. 참여자는 4명으로, 서양화가가 세 분이며, 한 분은 시인입니다. 그리고 생활예술품 수집가가 한 분으로, 소중하게 수집한 소장품을 전시하게 되는데, 20여 점의 예술품이 전시될 예정입니다. 행사 명칭이 '진양호반에서 만나는 시와 그림, 그리고 생활문화'라는 이름의 전시로, 진수교에서 청동기박물관으로 가는 대로변에 위치하고 있는 '갤러리 길'이란 곳에서 9월 19일부터 10월 3일까지 2주간 진행하게 됩니다. 작가와의 만남 시간을 별도로 만들어, 방문하시는 분들과 작품에 대한 대화도 나누고, 시도 낭송하는 등 예술에 대한 직접적인 소통의 장을 펼쳐 볼 예정입니다.
누구랑 어떤 형식으로 진행해야 하는지? 그 현실성은 어느 정도 되고 실제로 가능할 것인지? 이런 것들이 힘들었어요. Q. 이전에도 공모사업을 해 보신 적이 있으신지, 있다면 어떤 사업이었는지요? 공모사업 참여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앞으로도 할 수 있는 분야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입니다. Q.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가요? 화가 본연의 자세로 그림 열심히 그리고 수시로 발표하면서,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고 다져나가는 게 가장 큰 계획입니다. 문화도시에 한발자국 나아가려는 진주의 이미지에 걸맞게 시민들의 문화 수준을 조금이라도 높이는데 기여하고 싶습니다. 끊임없는 관심으로 찾아보고 아이디어를 내는 문화예술 활동에 임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