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는 <망경TV 인터뷰 기록집 - 문화복부인이 만난 문화상인>의 일부를 발췌한 내용입니다. (출연 2022.06.20.) 국가무형문화제 제 11-1호 진주삼천포농악보존회 회장이자 인간문화재입니다. 그리고 솟대쟁이놀이보존회 회장직도 겸하고 있어요. Q. 왜 진주삼천포농악이라고 하나요? 저희 농악이 국가문화재로 지정받을 적에 진주성에서 조사를 받았어요. 당시에 문화재 전문위원들이 삼천포의 문백윤 선생님하고 진주의 황일백 선생님 두 분을 인간문화재로 지정했어요. 그래서 진주삼천포농악이라고 불리게 되었습니다. Q. 언제부터 하셨나요? 솟대쟁이놀이보존회는 2004년부터 진주에서 복원을 시작하여 2014년 보존회를 발족하고 지금까지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솟대쟁이패의 놀이판'이라는 제목의 사업으로 솟대쟁이패의 중심 기예인 솟대를 어떻게 설치하고 어떤 놀이들이 이루어지는지를 보여드리기 위해 준비한 공연입니다. 솟대의 설치와 리허설 등의 준비과정을 1부로 보여드리고, 본 공연인 솟대쟁이놀이를 한판 펼쳐 보이는 2부를 거쳐서, 솟대를 철거하는 3부까지의 공연을 중신으로 진행되고, 체험행사로 솟대쟁이놀이의 기예인 죽방울놀이, 버나놀이, 줄타기, 죽방울 치기 등의 놀이들을 직접 배우고 체험해볼 수 있는 장을 마련했습니다.
솟대쟁이는 우리 진주문화의 뿌리이고 원료이기에 널리 알리고 싶고 세계적으로 뻗어가야겠다는 욕심에 계획하게 되었습니다. 진주시민들에게 솟대쟁이놀이를 상설공연 등으로 많이 알고 계시고 공연을 보러 많이 와주시는데, 그 공연의 준비과정이나 솟대가 어떻게 설치되는지 등을 한번 보여드리면 어떨까 하고 준비했어요. 저희가 공연을 준비하며 설치하고 있으면 주변에 지나가시던 분들도 신기해하면서 멈춰서 구경을 하다 가시고 공연시간도 물어 보시고 합니다. 그래서 이번에 공모사업을 하면서 그런 부분들을 한번 보여드리면 어떨지 고민해서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솟대쟁이놀이의 다양한 기예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해서 솟대쟁이놀이를 조금 더 시민들에게 친숙한 놀이로 다가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준비했습니다. 60명 이상 출연해요.
솟대쟁이놀이를 복원할 때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에서 하는 복원 및 재현사업 공모에 선정되어서 2014년에서부터 3년 동안 복원사업을 진행해왔었고, 이후 2017년에 진주성 백희라는 행사를 했었습니다. 진주성 백희는 솟대쟁이놀이를 진주성전투로 형상화 하여 진주삼천포농악의 군악적 요소와 솟대쟁이놀이의 다양한 잡희놀이를 접목하여 진주성에서 공연했습니다. Q.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가요? 솟대쟁이놀이를 더욱 알리고 아직 무형문화재로 지정이 되지 못해서 문화재 지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솟대쟁이놀이를 더욱 많이 알려서 해외까지 널리 알려져 우리나라의 전통공연을 대표하는 단체가 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